춘천시가 미래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확보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하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다.

춘천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도전
육동한 춘천시장은 14일 시청 열린공간에서 브리핑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기술 분야에 국가가 기반 조성, R&D(연구개발), 인력과 실증 등을 지원하는 특화단지 유치를 홍천군과 함께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과 홍천의 특화단지 대상지는 후평산단, 남춘천산단, 동춘천산단, 거두농공단지, 기업혁신파크(예정지), 홍천 북방농공단지와 국가항체클러스트 일대다.

육 시장은 춘천의 특화단지 유치 타당성을 벤처기업 중심으로 20여년간 이어진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들었다.

실제 춘천지역 내 바이오관련 기업 매출액이 2021년부터 3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또 국내 유일 항체 연구소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소와 바이오의약 강소 연구개발특구를 포함한 대학 등 산·학·연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춘천시는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지난해 10월 홍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포럼 등을 개최해 왔다.

현재 특화단지에 유치를 도전하는 지자체는 전국 20여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춘천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도전
육 시장은 "바이오의약품 선도 기술 확보로 글로벌 시장 선점 가능성을 높이고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통해 기업 유치, 매출액, 고용, 부가가치, 생산 유발효과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