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연극 '벚꽃 동산' 온라인 극장 상영회 개최
[공연소식] 퀴어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3월 개막
▲ 100년을 넘나드는 두 여성의 사랑 = 국립정동극장은 3월 19∼31일 퀴어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를 공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2000년생 여성 재은과 윤경이 단짝 친구로 만나 연인으로 거듭나고, 딸을 입양해 가족으로 살아가는 2099년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퀴어 여성이 마주하는 현실을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재은 역에는 배우 김효진과 경지은이 출연하며, 윤경 역에는 김시영과 백소정이 출연한다.

두 사람의 딸 재윤은 박은호가 연기한다.

2022년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은 이래은이 연출을 맡았으며, 연극 '다른 부영'의 작가 도은이 대본을 썼다.

2022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리딩 공연(세트 없이 진행하는 공연)으로 첫선을 보였다.

지난해 정동극장의 '창작ing' 공모에 선정되어 무대에 올랐으며 1년 만에 기획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공연소식] 퀴어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3월 개막
▲ 대형 스크린으로 만나는 연극 '벚꽃 동산' = 국립극단은 3월 9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벚꽃 동산'의 온라인 극장 상영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극장 상영회는 관객들이 명동예술극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연극 영상을 관람하는 자리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지난해 5월 국립극단이 선보였던 연극 '벚꽃 동산'의 공연 영상을 만날 수 있다.

김광보 연출이 연출 경력 30년 만에 처음 내놓은 체호프 희곡이자, 배우 백지원의 연극무대 복귀작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작품이다.

작품은 몰락한 귀족이자 벚꽃 동산의 지주 라네프스카야(백지원 분)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벚꽃 동산으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공연 영상은 공중에서 좌우로 움직이는 와이어캠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구도의 연출과, 배우의 발성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5.1 채널 서라운드 음향으로 관람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립극단은 상영회로 공개한 '벚꽃 동산'의 공연 영상을 4월 온라인 극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