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탄압받는 사람들, 이재명과 함께 싸울 수 있도록 해줘야"
'뇌물혐의 재판' 노웅래, 마포갑 5선 도전…"검찰독재 심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14일 4·10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으로 출마해 5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는 윤석열 심판 지지층과 마포 발전을 기대하는 일반 유권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가 본선 필승 카드"라며 "무도한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주권자의 준엄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마포갑은 그냥 한 석이 아니다.

마포에서 승기를 잡아야 한강 벨트에서 승리하고,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마포를 강북의 강남,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으뜸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검찰 독재 심판의 의미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공화국의 핍박을 받는 게 이재명 대표"라며 "우리같이 정치 탄압받는 사람도 함께 싸울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시스템 공천"이라고 답했다.

최근 이재명 대표가 공천을 통해 '올드보이' 물갈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는 "올드보이는 생물학적 나이가 아니라 정신을 말하는 것"이라며 "나이 많은 사람이 전부 집에 가야 하는 건 아니다"고 반박했다.

노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서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 수천만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