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km 구간에 전망·휴게공간 등 조성…10억원 투입
종로구 '청와대-백악 탐방코스' 경관 개선…10월 준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청와대-백악 도보탐방코스 경관개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청와대, 백악산 일대를 걸으며 관광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통일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탐방로와 휴게공간 등을 단장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북악산 탐방로 칠궁 뒷길에서 시작해 백악정을 지나 청와대 춘추관 및 삼청동 입구에 이르는 약 1.7km 구간이다.

총 소요비용은 10억원이다.

구는 서울시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시비 5억원과 구비 5억원을 투입한다.

공사는 '전망공간 조성', '휴게공간 조성·정비', '통합 디자인 적용'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전망공간 조성은 소형 전망대 설치, 도보 관광코스 개발 등을 추진하고 북악산과 인왕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휴게공간 조성·정비를 통해서는 탐방로 급경사 구간에 작은 쉼터를 짓고 낡은 계단 등을 보수한다.

올해 10월 백악-청와대-경복궁 구간 공사가 끝나면 종로의 정체성을 담은 도보 관광코스가 탄생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북악산의 역사, 문화적 배경을 고루 활용한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하면서도 종로만의 특성을 담아낸 관광코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종로구 '청와대-백악 탐방코스' 경관 개선…10월 준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