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14일부터 29일까지 '복암리 고분전시관'이 상설전시실 개편공사를 위해 임시 휴관한다고 13일 밝혔다.

나주 복암리 고분전시관, 14~29일 임시휴관…전시실 개편
개편 내용은 나주 영동리고분에서 출토된 인골을 연구·분석한 뒤 '고대인이 만든 무덤' '고대인이 살던 마을' 등을 주제로 새롭게 단장한다.

2016년 개관한 나주 복암리 고분전시관은 국가사적 제404호인 나주 복암리고분 3호분을 실물 크기와 모습으로 재현한 전시관 시설이다.

이 무덤에선 모두 41기에 달하는 다양한 형태의 무덤과 유물이 다수 발굴됐으며 이를 통해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의 실체와 고대인이 삶과 죽음을 대하는 모습을 접할 수 있다.

전시관 안에는 전시실, 교육체험실, 역사 북카페, 영상실, 전망대, 디지털 실감영상관 등이 있다.

전시관 바깥 주변엔 용머리 장식의 금동신발이 출토된 정촌고분, 잠애산성, 회진토성, 다시들유적 등이 있다.

이 나주 복암리고분 권역은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역사 문화권 및 문화환경 정비육성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모두 121억원이 투입돼 탐방로와 진입로 개설, 성곽복원, 방문자 센터 건립, 전망대 설치 등 다양한 역사문화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