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인덱스 자료)
지난해 주요 대기업 중 배당액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현대차와 기아,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개인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8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76개 기업들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이들 기업의 배당금 총액은 이전해 대비 9.3% 늘어난 28조 4,486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63.8%(1조 1,683억 원) 늘어난 2조 9,986억 원을 배당했다.

이어 기아자동차(8,155억 원) 메리츠금융지주(4,356억 원) 등이 배당금 총액 증가 상위에 올랐다.

반면 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LG화학으로 이전해보다 5,087억 원(-66.0%) 줄어든 2,743억 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배당액 순위로는 삼성전자(9조 8,094억 원), 현대자동차(2조 9,986억 원), 기아(2조 2,187억 원), KB금융(1조 1,662억 원) 등의 순이었다.

개인별로는 이재용 삼성 회장이 3,237억 원으로 1위에 올랐고,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2,307억 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1,762억 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549억 원)이 뒤를 이었다.
현대車, 지난해 배당 64% 확대…개인 1위는 역시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