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1단계 준공 예정…2단계 사업 부지에는 소부장 기업 집적화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 산업단지인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고덕캠퍼스 남측에 반도체 산업 지원 용도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평택시, 삼성전자 고덕캠퍼스 남측 158만㎡에 첨단복합산단 조성
1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평택시는 고덕면 방축리 일원에 158만㎡ 규모의 첨단복합 일반산업단지(1·2단계)를 계획 중이다.

1단계 사업 대상지는 46만㎡ 규모로, 삼성전자 고덕캠퍼스에 공급할 질소 등 가스 생산을 목적으로 구상됐다.

이 사업은 평택첨단복합산단PFV㈜가 내년 말까지 4천258억원의 민간 자본을 투입해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첨단복합 일반산단(1단계) 사업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하면 이달 중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1단계 사업 부지 남측에 112만㎡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반도체 업체 집적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2단계 사업 부지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시는 향후 사업 시행자로부터 산업단지개발계획 신청서를 접수하면 각종 재해영향 평가를 거쳐 심의한 후 내년 말께 산단계획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첨단복합산단이 완공되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통해 반도체 분야 국가 경쟁력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