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국제전시장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가 영화와 방송광고,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 드라마·광고 촬영지로도 꾸준한 '인기'
10일 킨텍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시장 곳곳에서 총 94건의 방송 드라마와 광고, 뮤직비디오 촬영 등이 이뤄졌다.

촬영된 드라마로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끝내주는 해결사', '플레이어2', '진짜가 나타났다', '법쩐' 등이 있고,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놀면 뭐하니', '피지컬100 시즌2' 등이 촬영됐다.

또 삼성페이, LG, KT, CJ, NC소프트, 농협 등이 광고를 촬영했고, 유명 아이돌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패션 브랜드 화보 촬영 등이 이어졌다.

촬영장소는 전시장 입구, 로비, 복도, 회의실, 광장, 화장실, 지하 주차장, 옥상, 엘리베이터 등 다양했다.

2022년 킨텍스 전시장 곳곳에서는 총 111건의 방송 드라마와 광고, 뮤직비디오 촬영 등이 이뤄졌다.

킨텍스가 이처럼 각종 촬영장소로 꾸준한 인기를 얻는 것은 최첨단 시설과 넓은 주차 공간, 서울과의 접근성, 편리한 교통 등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의실은 다양한 규모와 인테리어로 수요자가 알맞게 선택할 수 있고, 전시홀도 원하는 규모와 기간에 맞게 임대할 수 있어 대규모 촬영, 장기 세트장으로 활용된다.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 드라마·광고 촬영지로도 꾸준한 '인기'
이와 함께 광고나 드라마, 영화 촬영을 위해서는 자치단체나 시설관리 주최 측의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데 킨텍스가 이런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주최측의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킨텍스 관계자는 "각종 전시 이외에도 인기 드라마나 영화 속 촬영장소가 관광객 유치와 홍보에 도움이 된다"며 "올해는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를 대상으로 로케이션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