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픈워터,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서 역대 최고 13위
'물 위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오픈워터 스위밍에서 한국 대표팀이 값진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오픈워터 대표팀은 8일 카타르 도하 올드 도하 포트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 혼성 단체전 6㎞ 경기에서 경기를 치른 21개국 가운데 13번째로 결승선에 도착했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 이 종목에 처음 출전했던 한국 오픈워터 대표팀은 18위를 했고, 2023년 후쿠오카 대회 역시 18위로 경기를 마쳤다.

오픈워터 혼성 단체전은 남녀 2명씩 출전해 한 사람당 1.5㎞를 헤엄쳐 총 6㎞를 이동하는 종목이다.

가장 먼저 출발한 오세범(국군체육부대)은 15분37초50에 1.5㎞ 경기를 마쳤고, 박재훈(서귀포시청)은 31분44초80으로 3㎞ 지점에 도달했다.

3번째 영자로 나선 이해림(경북도청)은 49분37초20, 마지막 영자인 박정주(안양시청)는 1시간07분55초30으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남녀 5·10㎞ 개인전 일정을 소화했던 이들은 이날 단체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땄던 호주는 1시간03분28초00의 기록으로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이탈리아가 1시간03분28초20으로 1위 호주에 고작 0.20초 뒤처져 2위를 했고, 헝가리가 1시간04분06초8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오픈워터,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서 역대 최고 13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