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안고 눈만 끔뻑"…50대 가장 숨지게 한 DJ 목격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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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DJ, 만취 운전으로 50대 가장 숨져
"술 아니라 약 한 줄…양동이만큼 출혈"
"술 아니라 약 한 줄…양동이만큼 출혈"
7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 현장 인근 한 호텔의 주차요원으로 새벽 근무를 하고 있던 배씨는 "(사고 당시) 일반적으로 교통사고가 났을 때 나는 '쾅' 소리가 아니라 '끼익'하고 끌리는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배씨는 "머리에서 피가 양동이만큼 나오는 상황이어서 차마 손을 댈 수가 없었다"면서 기억을 떠올리기 힘든 듯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그는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심폐소생술 후 A씨가 구급차에 옮겨지는 것까지 보고 자리를 떠났다.
이어 "다른 형(주차요원)과 함께 그 여자분하고 대화를 해봤는데 술을 먹었다기보단 약을 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상황 인지 자체가 안 되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사고 목격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도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사고 내고도 개 끌어안고 앉아있다가 경찰한테 협조 안 하고, 경찰이 강아지 분리하려 하자 싫다고 찡찡대면서 엄마랑 통화하겠다더라. 몇 분간 실랑이한 후 수갑 차고 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안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5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도착한 안씨는 '피해자 측에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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