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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重, 9년 만에 흑자 전환…작년 영업이익 2333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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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16.9% 높여 잡았다. 값도 비싸고 수익성도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 플랜트 일감을 여럿 따내 ‘몸집’과 ‘내실’을 모두 불리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중공업은 7일 올해 수주 목표를 97억달러(약 12조8000억원)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3억달러에서 16.9% 높였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9조7000억원과 4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71.5%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33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854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9년 만에 낸 첫 흑자다.

    삼성중공업이 실적을 높여 잡은 이유는 ‘저가 수주’한 물량을 지난해 거의 다 떨어냈기 때문이다. 2021년부터 선가가 상승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올해부터 대거 인도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계산이다.

    올해 전망도 밝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암모니아와 액화석유가스(LPG) 등 가스 운반선 발주도 확대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3년치가 넘는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좋은 배 위주로 선별 수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카타르에너지와 17만4000㎥급 LNG 운반선 15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총계약금은 4조5719억원에 달한다. 척당 단가는 2억3000만달러로 글로벌 LNG 신조선가(2억6500만달러)보다 낮다. 다만 하나의 설계로 여러 배를 반복 건조하는 만큼 생산원가는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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