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직원·가족 다른 지역 유출 방지 대책도 요구
태백시의회 "강원랜드 노인요양사업 규모 확대해야"
강원 태백시의회가 7일 국회를 찾아 이철규 국회의원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시의회는 강원랜드 노인요양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함께 원안대로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원랜드 노인요양사업은 애초 1천500병상 규모로 추진됐지만, 수요 조사 등을 통해 80병상으로 축소됐다.

시의회는 원안대로 추진하지 않을 경우 감소 병상만큼의 대체 산업을 발굴·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랜드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태백지역에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노인요양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80병상 규모로 게스트하우스, 정원, 산책로 등 부대시설도 갖추게 된다.

시의회는 강원랜드의 태백 직원 숙소 건립과 관련해 폐광지역 대체 산업이자 공기업인 설립 취지에 맞게 강원랜드 직원과 가족의 다른 지역 유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강원랜드는 총사업비 238억원을 투입해 지상 7층·1인실 140실 규모의 태백 직원 숙소를 2026년 4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태백시의회가 건의한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방문에는 고재창 시 의장, 이경숙 시 부의장, 김재욱·최미영·홍지영 시의원, 정인숙 경제산업국장, 이인태 산업과장 등이 함께 했다.

고재창 시 의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국회 및 정부 부처를 지속해서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