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해임 요구한 김윤태 국방연구원장, 오늘 임기 만료
감사원이 해임을 요구한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 김윤태 원장의 임기가 7일 만료됐다.

김 원장은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오늘이 3년인 임기 종료일이어서 부원장을 직무대행으로 임명하고 국방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2021년 2월 8일 취임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31일 국방연구원이 2021년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약 수립을 불법적으로 지원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 해임을 국방부에 요구하고, 대검찰청에 수사 참고자료를 보내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김 원장에 대한 해임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

김 원장은 감사 결과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제 임명권자인 국방부 장관을 통해 감사원에 재심을 청구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국방부가 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지만 재심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