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시금치 '으뜸초' 본격 출하…"시장 반응 뜨거워"
본격 출하되는 전남 진도 시금치 '으뜸초' 반응이 뜨겁다.

7일 진도군에 따르면 대파, 배추 등 노지채소 대체작물로 재배되는 시금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1상자(8kg)에 11만원으로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진도군 시금치 재배면적은 40ha로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진도산 시금치가 높은 가격을 받는 것은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사전 육묘한 우량묘를 정식해 꾸준한 품질관리를 한 결과로 풀이된다.

으뜸초라는 이름으로 출하되는 진도 시금치는 서남해안의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해양성 기후와 해풍을 맞고 자라 이미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진도봄동'처럼 잎이 두껍고 맛이 달아 상품성이 최고다.

진도 시금치 '으뜸초' 본격 출하…"시장 반응 뜨거워"
진도군은 2천500ha에 이르는 대파, 배추의 가격불안 해소를 위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시금치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금치 농가에 생산장려금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진도 으뜸초를 전국 제일의 시금치로 육성해 농업소득 증가로까지 이끌겠다"며 "건강하고 맛있는 으뜸초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