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를 추진 중인 경기 안산시는 116개 주한 대사관에 이민청 유치 협력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

안산시, 116개국 주한 대사관에 서한문…이민청 유치 지지 당부
서한문에는 안산시가 외국인 주민 지원을 위한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과 인프라, 상호문화에 대한 시민의 높은 이해와 존중의 마음 등을 바탕으로 이민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이민정책의 표준을 수립해 온 안산시의 이민청 유치를 위한 행보에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앞서 안산시는 매년 명절마다 각국 주한 대사관에 안부 인사와 함께 서한문을 발송해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금까지의 외국인 정책 추진 역량 등을 기반으로 이민청유치를 통한 미래 인구 정책을 기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국내 이민정책의 길을 상호문화도시 안산이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안산시는 전국 최초 외국인전담기구 설치, 전국 최초 원곡동 다문화마을 특구 지정, 아시아 국가 두 번째 유럽평의회 세계 상호문화도시 지정 등을 내세우며 이민청 유치에 적극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