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여야 6개 정당 광주시당 대표 초청해 공약 반영 요청

광주 첨단산업 실증도시 조성…35개 총선 공약과제 정당에 전달
광주시가 모빌리티(Mobility), 인공지능(AI), 반도체(Semiconductor)를 융합(X)한 'X-MAS 실증도시' 조성 등 22대 총선 공약을 발굴해 각 정당에 건의했다.

광주시는 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 진보당, 한국의희망, 기본소득당 등 원내 6개 정당 광주시당 대표를 초청해 '광주시 공약과제(안) 전달식'을 열었다.

광주시는 ▲ 미래산업 도시 ▲ 메가시티 광주 ▲ 광주 정신 확산 ▲ 문화 일상 도시 ▲ 시민 안심 도시 등 5가지 비전을 실현할 35개 핵심과제를 총선 공약으로 반영해달라고 정당들에 요청했다.

미래산업 도시 분야에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 대한민국 미래 차 전진기지 완성, 첨단 패키징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기반으로 한 X-MAS 실증도시 조성, 서남권 최대 광주역 창업 밸리 조성 등을 담았다.

메가시티 광주 실현을 위해서는 시도 경계를 허무는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국제학교 신설, 선도기업 유치를 통한 기회 발전 특구 추진, 서남권 M·E·T·A(Mobility·Energy·Tour·Aging) 산업 신경제 벨트 구축, 광주 군 공항 이전, 광주선 지하화, 달빛 철도 조기 건설 등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광주의료원 설립, 광주다움 통합돌봄 전국 확대, 광주형 일자리 모델 확산 등으로 나눔과 연대의 광주 정신을 돌봄 민주주의로 승화시키겠다고 건의했다.

문화 일상 도시는 국립 현대미술관 광주 유치·전문예술극장 건립·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조성청 설립·경전선 폐선 부지 활용 관광철도 구축, 시민안심 도시는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영산강 100리길 조성·교통비 지원 등 과제를 아울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정의 모든 분야를 꼼꼼히 검토해 광주가 나아가야 할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공약과제를 발굴했다"며 "해당 사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 정당이 총선 공약에 꼭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