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미아동 258번지 일대'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용역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2일 미아동 258번지 일대(14만5천64.8㎡)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용역은 재개발사업의 2단계와 3단계 절차인 정비계획안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것으로 2025년 말까지 끝낼 방침이다.

주요 용역 사항은 ▲ 기초조사 및 현황조사 작성 ▲ 정비계획안 수립 및 계획입안 제안에 관한 동의서 징구 ▲ 추정분담금 산출 ▲ 주민설명회 등이다.

이 지역은 2021년 4월 구민이 재개발 정비구역 사전검토를 구에 요청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구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2022년 5월 재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2023년 7월 주민 의견조사를 거쳐 완료했다.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토지 등 소유자 2천973명 중 2천137명(71.3%)이 의견조사에 답했으며, 1천881명(63.3%)이 사업에 찬성하고 12명(0.4%)이 반대했다.

구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 지역 재개발추진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정비사업을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시는 2023년 11월 이 구역을 번동 148번지 일대와 함께 신통기획 후보지로 확정했다.

구는 용역을 통해 마련한 정비계획안에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 등 정비계획 입안 요건이 충족될 경우,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이곳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후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본격적으로 주택재개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미아동 258번지 일대는 30년을 훌쩍 넘긴 노후 주택이 많고 기반 시설 등이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이라며 "해당 지구가 도봉로 일대 생활권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