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AI 기반 자동 채팅 번역 기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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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의 자동 채팅 번역 기술은 이용자들이 주고받는 채팅 메시지를 한국어를 포함한 16개 언어로 실시간으로 번역한다.
한국인 이용자가 한국어로 채팅을 입력하면 영어 이용자는 영어로, 독일어 이용자는 독일어로 메시지를 읽고 여기에 응답할 수 있다.
대니얼 스터먼 로블록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로블록스의 거대언어모델(LLM)의 빠른 속도에 힘입어, 사용자가 서로의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원활히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AI 기반 음성 번역 등을 지원해 사용자 경험의 모든 부분이 모국어로 번역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블록스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전 세계 180개국에서 매일 7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로블록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주고받는 채팅 메시지는 매일 24억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일간 활성 사용자(DAU)의 78%는 미국·캐나다 이외 지역에 분포돼있고, 플랫폼 내에서 오가는 채팅 메시지 중 3분의 1은 번역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