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왕실 방어' 국가방위장관과도 회담, 세계방산전시회 방문
신원식, 사우디 국방장관과 회담…방산협력 논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세계방산전시회(WDS)장에서 칼리드 빈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5일 전했다.

두 장관은 한국 방위사업청과 사우디 국방부 간 '중장기적인 방위산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참관했다.

신 장관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방산 협력 파트너십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고, 칼리드 장관도 "사우디와 한국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신 장관은 또 왕실과 수도 리야드, 이슬람 성지 메카 등에 대한 방위를 주관하는 국가방위부를 방문해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아수드 국가방위장관과도 회담했다.

두 장관은 인적교류나 공동 훈련 등 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방산 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을 가속하자고 입을 모았다.

신 장관은 5일(현지 시각) WDS 한국관을 방문해 방산 수출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업계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WDS는 중동지역 최대의 국제 방산전시회로 올해 45개국 9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중동 국가들의 방산 수요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사우디 측의 초청에 따라 신원식 장관도 참석하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