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 전력 수립' 정책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 마련
용역을 맡은 경기연구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과 비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경기북부 권역별·시군별 과제를 최종보고서에서 제시했다.

먼저 법안에 경기북부를 국제평화의 상징으로 브랜드화하고 연구개발특구 지정, 국제평화연구개발센터 설립, 외국인의 입국·체류 특례, 여행객에 대한 관세 등의 면제 또는 환급, 경기북부투자진흥지구 지정 등을 제시했다.

또 4대 성장동력 9대 전략산업벨트 육성, GTX·광역교통인프라 및 복합환승거점 구축, 중첩규제 개선, 경기국제평화자유도시 조성, 지역 간 상생모델 구축 등 경기북부 5대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한 북부 비전을 내놨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북부 5대 발전전략 실행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된다면 2040년 기준 경기북부 GRDP 26조5천700억원 증가, 한국 GDP 139조4천200억원 증가 등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봤다.

경기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북부 10개 시군별 비전에 대한 세부 실천 전략과 실행 방안에 대한 연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기본계획 등 기본 골격은 어느 정도 마련됐다"며 "부족한 부분은 올해 시·군별 비전 작업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