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에 손혁·박주형 교수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한국회계학회가 주관하고 딜로이트 안진이 후원하는 ‘2024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이하 안진 학술상)’ 시상식을 지난 2일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첫 안진 학술상 아너즈 어워드(공로상)는 손혁 계명대 회계학 교수가 받았다. 이 상은 회계투명성 확보 또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관련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탁월하고, 향후에도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진학자에 수여한다.

손 교수는 2012년도부터 계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감사인의 성별이 감사품질과 보수주의에 미치는 영향’, ‘고객충성제도를 이용한 이익조정’, ‘사외이사는 최고경영자의 감시자인가 또는 지지자인가’ 등 6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보수환수제도의 경제적 효과’와 ‘사립대학 내부감사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에 대한 연구로 각각 ‘한국회계학회 회계학연구 우수논문상(2017)’과 ‘한국공인회계사회 우수논문상(2022)’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년엔 ‘부가가치세법상 거래징수제도와 납부시기제도의 개선방안’ 연구가 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네트워크 우수보고서로 선정됐다. 회계 게임 어플리케이션 ‘회계배울래 아님 좀비될래(Learn Accounting or Die)?’를 직접 제작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회계학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안진 학술상 이머징스콜라 어워드(신진학자상)은 박주형 한림대 경영대 교수가 받았다. 회계투명성 확보 또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관련 분야에서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냈고, 향후에도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진학자에 수여한다.
박 교수는 2021년도에 한림대 교수로 부임해 이사회의 실질적 독립성 관련 연구 등 기업지배구조 관련 연구를 해왔다. 감사위원회 대상 교육, 이사회 내 실질적 독립성(social ties),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취약점 등 연구를 수행했다. 회계투명성 확보 부문에선 ‘정보비대칭성에 기인한 주가표류현상’, ‘재무제표의 비교가능성’, ‘내부자거래와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였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학자들의 연구활동은 회계학 분야의 발전과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에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이 학자들의 인사이트를 촉진하고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