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이달 착공…2027년 완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잇는 워터프런트의 두 번째 단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1일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을 착공해 2027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사업비 1천912억원을 들여 6공구 호수와 아암 호수를 잇는 북측 연결 수로와 북측 수로 등 9.53㎞ 길이 수로를 조성한다.

또 이 구간에 보도교·차도교·수문과 수변 도로, 친수 공간도 함께 건설한다.

총 4단계로 이뤄질 워터프런트 공사는 2027년까지 사업비 6천215억원을 들여 전체 길이 21.17㎞, 폭 40∼500m의 수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장 먼저 추진된 워터프런트 1-1단계 공사는 2022년 6월 마무리됐으며, 1-3단계 사업은 내년께 시공사 선정 후 착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2단계 사업도 기술 제안 공모를 통해 기본설계를 마친 뒤 내년에 착공한다.

워터프런트가 모두 조성되면 매일 240만t의 바닷물이 수로로 유입돼 순환하면서 인천 앞바다와 같은 2∼3등급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집중호우가 발생해도 1천만t가량의 담수 능력을 확보해 100년 빈도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 능력을 갖추게 된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워터프런트 1단계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추진해 수변 공간 활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마리나와 수상레저 스포츠 시설도 유치해 송도를 해양 생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이달 착공…2027년 완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