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 철새 급감…환경단체 "보 보수공사·수목제거사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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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세계 습지의 날(2월 2일)을 앞두고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보 상류 겨울 철새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종보 재가동을 위한 보수공사와 수목 제거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지난달 30일 진행한 세종시 합강리 겨울 철새 모니터링 결과 총 67종 3천49개체가 확인됐는데, 이는 지난해(67종 3천705개체)보다 756개체가 줄어든 수치다.
이중 물새도 지난해(37종 2천610개체)에 비해 올해(36종 2천286개체) 종수와 개체수 모두 감소했다.
단체는 월동 조류 개체수가 급감한 이유로 세종보 재가동을 위해 환경부에서 진행하는 보수공사와 세종시의 대규모 수목제거사업을 들었다.
단체는 "하천에 대한 직접적인 공사는 조류들의 월동에 심각한 위협요인으로, 실제로 세종보를 중심으로 상·하류 구간에 대규모 조류가 월동했었지만 지금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보 재가동을 통해 담수가 진행된다면 보 개방 이후 다시 찾아온 큰고니, 참수리, 흰꼬리수리, 독수리 등 다양한 수금류와 맹금류의 월동서식지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며 "보호와 보전대책 없이 사업이 강행되는 것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지난달 30일 진행한 세종시 합강리 겨울 철새 모니터링 결과 총 67종 3천49개체가 확인됐는데, 이는 지난해(67종 3천705개체)보다 756개체가 줄어든 수치다.
이중 물새도 지난해(37종 2천610개체)에 비해 올해(36종 2천286개체) 종수와 개체수 모두 감소했다.
단체는 월동 조류 개체수가 급감한 이유로 세종보 재가동을 위해 환경부에서 진행하는 보수공사와 세종시의 대규모 수목제거사업을 들었다.
단체는 "하천에 대한 직접적인 공사는 조류들의 월동에 심각한 위협요인으로, 실제로 세종보를 중심으로 상·하류 구간에 대규모 조류가 월동했었지만 지금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보 재가동을 통해 담수가 진행된다면 보 개방 이후 다시 찾아온 큰고니, 참수리, 흰꼬리수리, 독수리 등 다양한 수금류와 맹금류의 월동서식지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며 "보호와 보전대책 없이 사업이 강행되는 것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