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계획 국토부 최종승인, 연말까지 스마트 인프라 구축

해남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연내 자율주행차 달린다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자체, 민간기업이 함께 첨단 스마트도시 기술을 활용한 미래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2년 공모에 선정된 군은 전남도, 민간 사업자인 BS산업 및 SK증권 등과 함께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실시계획을 수립해 왔다.

기업도시는 '미래도시 표준, 솔라시도'를 테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솔라시도 메타버스 구현, 태양광 기반 압축 쓰레기 처리시설, 데이터 허브 구축 등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국도비 156억을 포함해 총 260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솔라시도 기업도시 8.2㎞ 구간이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한층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운행지구에서는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부 규제 특례가 적용되며 임시 운행 허가받아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실시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자율주행차가 달리고, 태양광으로 도시가 운영되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관광 체험이 가능한 미래도시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1일 "솔라시도 스마트시티는 도시개발 단계부터 설계한 전국 유일의 도시로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스마트 도시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 정원 도시·스마트도시·문화관광 도시·건강 도시를 목표로 2천89만㎡(632만평) 규모의 부지에 2030년까지 사업비 1조4천400억이 투입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