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투케이바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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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투케이바이오와 교보11호스팩는 1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양사의 합병 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스팩소멸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합병의 존속법인은 천연 및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다. 합병 승인에 따라 제이투케이바이오는 다음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물 신규공법과 발효 미생물을 기반으로 총 2019종의 천연 소재와 바이오 소재, 용매제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충북 오창에 우수 제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의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3230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은 바이오 소재 사업의 미생물 은행 '제이투케이 바이오뱅크'다. 회사는 바이오뱅크를 통해 발효 공정으로 얻어진 1000여종의 균주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보관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피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독점 균주 분양, 독점 원료 공급까지 고객사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신규 사업으로 피부임상센터를 준비 중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부설연구소 구축, 핵심 소재 연구 개발, 피부임상센터 구축 및 운영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의 대표는 "교보11호스팩과의 합병 안건 승인에 따라, 상장 과정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글로벌 화장품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제이투케이바이오가 되겠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