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전문가 조성호 변호사도 영입…유승희 전 의원, 민주당 탈당해 합류
새로운미래, 유명 가수 노랫말 쓴 작사가 박창학 영입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1일 2차 영입 인재로 작사가 박창학(55) 씨와 농업 정책 전문가 조성호(48)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윤상, 김동률, 박효신, 김범수, JK김동욱 등 유명 가수의 노랫말을 쓴 작사가 겸 음악 프로듀서다.

윤상의 '달리기', 김동률의 '출발', JK김동욱의 '미련한 사랑' 등이 대표곡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돈주앙', '안나 카레니나'의 작품의 가사를 한국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새로운미래는 박 씨가 유럽과 남미 등지의 비영어권 음악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 힘쓰고, 다수의 영화 관련 서적도 번역하는 등 관련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조 변호사는 법무법인 강남에 소속된 농업법과 농업 정책 전문가로, 한국농식품법률제도연구소 이사장도 맡고 있다.

새로운미래는 조 변호사가 변화하는 농업 현실과 농업법을 연결한 농업 정책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운미래, 유명 가수 노랫말 쓴 작사가 박창학 영입
한편, 민주당 유승희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당원 300명과 함께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유 의원은 새로운미래에 합류한다.

유 전 의원은 3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자신이 재선한 지역구인 성북갑 공천에서 탈락하자, 불공정 경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다시 민주당 성북갑 공천을 노렸으나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 단계에서 지난 총선에서의 경선 불복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유 전 의원은 회견에서 "4년 전 부정 경선 의혹 제기를 빌미로 경선불복 프레임을 씌웠다"며 "왜 부적격 판정을 받고 고무줄 검증의 희생자가 됐는지 그 이유를 모른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보다 앞서 기득권 거대양당 독점구조를 허물고 제3지대에서 진짜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선 분들이 있어 동참할 것"이라며 "새로운 정당의 후보가 돼 지역구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