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수합병(M&A) 인수금융부문에선 국민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2조3433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거래를 주선했다. 거래를 주선한 건수는 총 12건(인수금융 9건, 리파이낸싱 3건)이다. 국민은행은 3년 연속 인수금융 부문 상을 받게 됐다.

국민은행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 여파에도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와 국내 대기업이 주도한 조 단위 규모 거래마다 이름을 올렸다. KCC가 인수한 미국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 인수금융과 관련한 리파이낸싱을 주선한 것이 대표적인 거래다. 1조923억원 중 6353억원을 주선했다. KKR이 SK E&S에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투자하는 과정에서 일으킨 인수금융 신규 딜도 효자 역할을 했다. 국민은행이 단독 주선사로 참여해 390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