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세계수영선수권 개인 10㎞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 획득 도전
'파리올림픽 출전 도전' 마라톤수영 대표팀, 결전지 도하 안착
한국 오픈워터 스위밍 대표팀이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하고자 31일 결전지 카타르 도하 땅을 밟았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날 "남자부 박재훈(서귀포시청)와 오세범(국군체육부대), 여자부 이해림(경북도청)과 박정주(안양시청) 4명의 선수가 지도자 2명(김인균, 신동호)과 도하로 떠나 무사히 도착했다"고 전했다.

2024 세계수영선수권은 2월 2일 개막해 18일까지 열린다.

오픈워터 스위밍은 올드 도하 포트에서 2월 3일부터 8일까지 금메달 5개를 놓고 펼쳐진다.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 오픈워터 스위밍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기대한다.

오픈워터 스위밍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지만, 아직 한국 선수가 올림픽 본선 물살을 가른 적은 없다.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 남녀 개인 10㎞에서 '이미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딴 선수를 제외하고 상위 13위 안'에 들거나, '아시아 선수 중 1위'에 오르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지난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오픈워터 스위밍 남자부 10㎞ 경기에서 3위에 올라 이 종목 한국인 첫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된 박재훈이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할 선수'로 꼽힌다.

박재훈은 "2019년부터 여러 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도하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