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캠퍼스타운 육성 기업 3곳, CES 혁신상
서울시는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서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성장한 기업 3곳이 CES혁신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CES혁신상을 받은 아이디어오션(서울대), 루아랩(한양대), 휴로틱스(중앙대)는 모두 교내 인적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사업 아이템을 발전시킨 기업이다.

아이디어오션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이용해 로봇과 기계장치의 핵심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설계해주는 소프트웨어 '메테우스'를 개발해 창업 4개월 만에 CES혁신상을 받았다.

루아랩은 수면 관련 연구를 통한 건강 증진을 핵심 가치로 둔 기업이다.

이 기업이 개발한 '루아'는 모바일 환경을 기반으로 개인이 가정에서 손쉽게 수면을 모니터링·관리할 수 있다.

휴로틱스는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수상 제품인 'H-FLEX(플렉스)'는 일상 재활에 도움을 주는 보행 보조 로봇 슈트다.

캠퍼스타운사업은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산을 활용해 예비·초기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로 8년 차를 맞았다.

현재 27개 대학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입주경진대회를 통해 서울 전역에 분포한 117개 창업지원공간을 제공하고 예비·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멘토링, 컨설팅, 투자 유치 역량 강화 등 각종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매년 캠퍼스타운에서 다양한 창업팀이 성장을 거듭해 온 가운데 이번 CES에는 14개 팀이 참여해 3개 사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올해부터는 대학창업기업의 강점인 딥테크(Deep Tech)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