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아직 11경기 남았는데…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106만명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대회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30일(한국시간) 대회 조직위원회와 AFC에 따르면 이날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의 16강전까지 이번 아시안컵엔 총 106만8천587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최다 신기록이 작성됐다.

종전 기록은 중국에서 열린 2004년 대회 때 104만명이었다.

당시엔 본선에 16개국이 출전해 총 32경기를 치렀고, 이번 대회엔 24개국이 참가해 총 51경기가 열린다.

카타르-팔레스타인의 16강전은 이번 대회 40번째 경기로, 아직 결승전을 비롯해 11경기가 남아 있어서 한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아시안컵 단일 대회 최다 관중 기록이 경신된다.

이번 대회 최다 관중 경기는 13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레바논의 조별리그 A조 경기로, 8만2천490명이 몰렸다.

이어 카타르-팔레스타인 경기에 6만3천753명이 들어차 그다음으로 많은 관중 수가 기록됐다.

아울러 조직위는 "이 대회는 온라인에서도 팬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주제 중 하나가 되며 '디지털 참여' 기록도 경신했다"고 전했다.

조직위 소셜미디어 계정이 노출 수 6억8천900만건, 참여 500만건, 동영상 조회 수 2억8천만건으로, 아시안컵 사상 최고 수준의 참여도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카타르는 1988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안컵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월 11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