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가 3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그랜드볼룸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등 정부와 국회 관계자를 비롯해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오세희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창립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소상공인을 위한 미래의 중장기 발전방안과 로드맵을 구축할 것”이라 했다.이어 “2024년을 소상공인 자생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소상공인 인력지원특별법 제정, 온라인 유통 판로 확보 및 디지털 전환, 금융비용 부담 절감, 정책 데이터 센터 설립 등을 추진할 것”이라 강조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저금리 자금전환, 전기요금 지원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이 대한민국 경제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만들어 발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각당 원내대표의 덕담이 뒤를 이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소상공인은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라며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노력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상공인은 국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존재”라며 “에너지 바우처 지급 규모를 늘리는 등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부채 탕감 등 정책으로 경제위기가 소상공인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다음달 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자재 수급 여건과 정책 개선방안’ 세미나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건설자재 수급 동향과 전망을 포함해 자재시장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건설자재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며 건설시장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자재 가격 상승은 건설경기 부진, 주택공급 축소, 기업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시멘트, 레미콘 등 일부 품목은 높은 가격대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산업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첫번째 발표자로 나서 ‘건설경기 변화에 따른 주요 건설자재 수요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건설자재 수급 문제점 및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박홍근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홍남도 건설자재직협의회 회장, 조훈희 고려대 교수, 우정훈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올해 185개 특성화고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08년부터 중소기업과 취업을 연계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 결과 참여 학생의 90.2%가 만족했고 참여 기업의 98.2%가 이 사업을 통한 직원 채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기부는 취업률이 높은 신기술 분야, 지역산업 분야의 경우 수요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키로 했다. 그래서 올해는 취업 등 실적이 우수한 185개교 이내로 적정 규모화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98개교를 지원했었다.전체 숫자는 줄었지만 신기술 중점지원학교 수는 늘었다. 기존 8개교에서 20개교로 확대키로 했다. 또 빈 일자리 수요가 높은 비수도권·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지역특화산업 지정학교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괜찮은 일자리 발굴을 위해 협·단체와 협업해 협약기업 검증시스템을 도입하고, 우수기업 DB를 구축해 좋은 일자리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특성화고에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올해 참여학교는 2023년 참여학교 재지원평가 및 2024년 신규 참여학교 공모를 통해 확정된다. 처음 참여를 희망하는 특성화고는 오는 2월 16일까지 중소기업인력지원 종합관리시스템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중기부는 청년이 성장의 사다리를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분야의 수준별로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청년이 장기재직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일자리환경 개선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