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개월 연속 상승세…"GBTC 유출 둔화 긍정적"
비트코인(BTC)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 이후 가장 긴 강세장을 보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월에 약 2% 상승했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가장 긴 기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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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비트코인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GBTC) 자금 유출로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12일 동안 약 21%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GBTC 유출이 둔화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지금까지 총 8억17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이에 대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ETF 출시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마켓 데이터 플랫폼 카이코(Kaiko)는 보고서에서 "GBTC 유출이 느려지면서 비트코인이 반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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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최근 비트코인 매도세는 지난 2년간 GBTC 할인 혜택을 누린 투자자들의 포지션 청산, 차익실현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좋은 소식은 최근 GBTC 거래량과 유출량이 둔화하면서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낮아질 것이란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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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