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대명사' 볼보…XC60, 美 충돌 테스트서 '가장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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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테스트 등 전 항목 'Good'
8개 럭셔리 중형 SUV 중 최고
지난해 한국에서 5831대 팔려
볼보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
처음으로 수입 SUV 중 1위 차지
8개 럭셔리 중형 SUV 중 최고
지난해 한국에서 5831대 팔려
볼보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
처음으로 수입 SUV 중 1위 차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1만7018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1년 전보다 18% 많아졌다.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이슈로 공급이 불안정하던 2022년을 제외하면 2014년부터 매년 한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별다른 할인 정책 없이 이뤄낸 성과여서 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런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성과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60의 선전이 있다. 볼보 라인업에서 중형 프리미엄 SUV를 대표하는 XC60은 지난해 한국에서 5831대가 팔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에 달한다. 지난해 XC60은 국내 출시 후 처음으로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안전에서 특히 돋보인다.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의 대표 차량답게 XC60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최신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새롭게 추가된 정면 테스트를 포함한 전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G’(Good) 등급을 받았다. 8개의 럭셔리 중형 SUV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다. 올해부터 뒷좌석에 작은 여성과 12세 어린이 더미를 배치해 평가 기준을 더 강화한 IIHS는 충돌 테스트에서 △뒷좌석의 더미가 아래로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벨트는 골반을 벗어나지 않아야 하며 △앞좌석 등받이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고 △커튼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될 때 최고 등급인 G를 준다.
볼보자동차는 1970년부터 별도의 교통사고 조사팀을 꾸리고 도로에서 벌어지는 사고 현장을 찾아가 도로 및 교통 상황, 사건 발생 시각 및 충돌 원인, 이로 인한 피해 등을 데이터로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적된 데이터는 7만2000명 이상의 탑승자와 4만3000건 이상의 사고에 달한다. XC60에는 안전한 주행을 돕는 라이다와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플랫폼이 장착됐다.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을 감지해 사고 위험 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와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로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를 비롯해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로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첨단 안전 기술도 기본으로 제공돼 있다.
여기에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RAB)도 추가됐다.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갖췄다.
이 서비스는 내비게이션인 티맵과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해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으로 만들어졌다.
서비스는 차 안에서 ‘아리아’를 부르면 길 안내부터, 공조 설정, 정보 탐색, 음악 재생, 전화 및 문자 확인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음성 인식률은 96%에 달한다.
2024년식 차량부터는 더 정교하고 개인화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으로 업데이트된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신호등 정보, 3D 지도 등 고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목적지 설정, 음악 재생 등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발화어로 통합 설정 및 실행할 수 있는 ‘개인화 루틴’ 기능과 날짜와 개인 일정 등을 브리핑하는 ‘데일리 브리핑’ 등의 기능도 추가된다. 여기에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및 5년 무상 LTE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인테리어는 인간중심 철학이 반영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으로 구성해 북유럽의 거실을 재현한 듯한 분위기를 마련했다. 주력 판매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모델엔 외관 색상에 따라 조합되는 천연 우드 트림과 함께 △스웨덴 왕실 공식 브랜드 오레포스의 크리스털 기어노브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의 사운드 시스템 △초미세먼지(PM2.5) 정화 및 항균 기능을 갖춘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기본으로 들어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이런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성과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60의 선전이 있다. 볼보 라인업에서 중형 프리미엄 SUV를 대표하는 XC60은 지난해 한국에서 5831대가 팔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에 달한다. 지난해 XC60은 국내 출시 후 처음으로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美 IIHS “전 항목 G등급”
XC60은 세련된 디자인과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인테리어, 편의 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한국에서 패밀리 SU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이유 중 하나다.안전에서 특히 돋보인다.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의 대표 차량답게 XC60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최신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새롭게 추가된 정면 테스트를 포함한 전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G’(Good) 등급을 받았다. 8개의 럭셔리 중형 SUV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다. 올해부터 뒷좌석에 작은 여성과 12세 어린이 더미를 배치해 평가 기준을 더 강화한 IIHS는 충돌 테스트에서 △뒷좌석의 더미가 아래로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벨트는 골반을 벗어나지 않아야 하며 △앞좌석 등받이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고 △커튼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될 때 최고 등급인 G를 준다.
볼보자동차는 1970년부터 별도의 교통사고 조사팀을 꾸리고 도로에서 벌어지는 사고 현장을 찾아가 도로 및 교통 상황, 사건 발생 시각 및 충돌 원인, 이로 인한 피해 등을 데이터로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적된 데이터는 7만2000명 이상의 탑승자와 4만3000건 이상의 사고에 달한다. XC60에는 안전한 주행을 돕는 라이다와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플랫폼이 장착됐다.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을 감지해 사고 위험 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와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로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를 비롯해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로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첨단 안전 기술도 기본으로 제공돼 있다.
여기에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RAB)도 추가됐다.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갖췄다.
○티맵과 공동 개발 내비도 장착
한국의 국민 내비게이션인 티맵도 XC60에 들어 있다. 볼보자동차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최초로 탑재했다.이 서비스는 내비게이션인 티맵과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해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으로 만들어졌다.
서비스는 차 안에서 ‘아리아’를 부르면 길 안내부터, 공조 설정, 정보 탐색, 음악 재생, 전화 및 문자 확인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음성 인식률은 96%에 달한다.
2024년식 차량부터는 더 정교하고 개인화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으로 업데이트된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신호등 정보, 3D 지도 등 고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목적지 설정, 음악 재생 등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발화어로 통합 설정 및 실행할 수 있는 ‘개인화 루틴’ 기능과 날짜와 개인 일정 등을 브리핑하는 ‘데일리 브리핑’ 등의 기능도 추가된다. 여기에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및 5년 무상 LTE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인테리어는 인간중심 철학이 반영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으로 구성해 북유럽의 거실을 재현한 듯한 분위기를 마련했다. 주력 판매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모델엔 외관 색상에 따라 조합되는 천연 우드 트림과 함께 △스웨덴 왕실 공식 브랜드 오레포스의 크리스털 기어노브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의 사운드 시스템 △초미세먼지(PM2.5) 정화 및 항균 기능을 갖춘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기본으로 들어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