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분리매각 범시민 추진협의회 출범…100만명 서명운동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촉구하는 부산지역 범시민 추진협의회가 29일 출범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이날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하고 향후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조속한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촉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과 릴레이 기고, 여야 주요 정당의 4월 총선 공약 채택 건의 등 전방위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가덕도 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과 지역 항공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힘으로 만든 에어부산을 부산의 품으로 다시 가져와야 한다"면서 산업은행에 에어부산의 조속한 분리매각 추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의 통합이 완료되면 본사 위치, 에어부산 분리매각 등에 대한 결정권이 인수기업인 대한항공에 넘어간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을 주도한 산업은행이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역할과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출범식에는 291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동남권관문공항추진협의회 이사 9명 전원과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