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중부내륙철도 지선 국가계획에 반영돼야"
충북 음성군이 중부내륙철도 지선(支線)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29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중부내륙철도 지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군의 의뢰로 연구용역을 벌인 한국교통대는 이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0.9'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경부고속철도 평택∼오송 구간 선로 이용률(2019년 기준)이 92.6%로 적정 이용률(80%)을 크게 웃돈다고 말했다.

평택∼오송 노선의 포화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중부내륙철도 지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군은 이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이 노선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서울 수서부터 청주공항까지 환승하지 않고 55분이면 운행할 수 있다"며 "서울과 경기는 물론 충청권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이 노선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서울 수서∼경기 광주∼이천∼음성 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대전(184.64㎞)을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8천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