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은식 "광주 동남을 출마…정율성 역사공원 반드시 막겠다"
국민의힘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광주 동구남구을에 출마하겠다고 29일 공개석상에서 밝혔다.

박 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광주시가 추진해 온 정율성 기념사업과 관련해 "시민연대가 매주 화요일마다 광주시청 앞에서 정율성 역사공원 반대를 외치지만, 강기정 광주시장은 못 들은 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인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것이 제가 광주 동남을에 출마하려는 여러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광주 동·남구을엔 정율성 공원 예정지가 있다.

박 위원은 "국민을 피 홀리게 만든 정율성을 어떻게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기릴 수가 있단 말인가"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광주 출신 의사인 박 위원은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달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권유로 국민의힘 비대위에 합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