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코셈, 케이웨더, 이에이트 등 네 곳이 이번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은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시행한 뒤 14~1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에이피알은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공개(IPO) 대어다. 공모 후 시가총액은 희망 공모가(14만7000~20만원) 기준 1조1149억~1조5169억원 수준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3718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37.9%, 277.6% 늘어났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주사전자현미경(SEM) 제조사 코셈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한 뒤 13일부터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나노 스케일 측정 기술 중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플랫폼 기술인 주사전자현미경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키움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으며 희망 공모가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케이웨더는 다음달 1~7일 수요예측을 하고 13~14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국내 최초 민간 기상 기업인 이 회사는 1997년 기상시장에 진출해 4000여 개 기업에 데이터를 제공한다. 공모가는 4800~5800원으로 제시됐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도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수요예측을 받고 13~14일 청약을 시행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4500~1만8500원이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