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FC서울 신임 전력강화실장에 김진규 전 감독대행
김기동 감독이 새로 부임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김진규 전 감독대행에게 선수단 구성, 영입, 전력 분석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겼다.

서울 구단은 "김진규 전 감독대행을 전력강화실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김진규 신임 전력강화실장은 김기동 감독과 긴밀한 협업, 소통을 통해 선수단 구성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현역 시절부터 구단과 동행한 김 실장이 팀의 철학, 정신을 잘 이해하는 만큼 전력 분석 파트에 전문성을 더해줄 것이라 봤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김 실장은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로서 2006 독일 월드컵 등 주요 무대에서 활약했다.

2007년 서울 유니폼을 입은 김 실장은 이후 해외에서 뛴 2011년을 뺀 8시즌 동안 서울의 주전 수비수로 후방을 지켰다.

서울에서 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대한축구협회(FA)컵 등 270경기를 소화한 김 실정은 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2018년부터 서울 18세 이하(U-18) 팀인 오산고 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안익수 전 감독이 지난 시즌 도중 사퇴하자 감독대행으로서 시즌 종료까지 팀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김 실장은 "제2의 김주성, 이한범 같은 좋은 선수를 계속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1 FC서울 신임 전력강화실장에 김진규 전 감독대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