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까지 70억원 투입해 공영주차장에 임시 시장 조성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복구 위해 추경 114억원 긴급 편성
충남 서천군은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추가경정예산안 114억1천만원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우선 도비에 군비를 더해 피해 점포당 500만원(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 300만원과 재해위로금 200만원)씩 총 14억3천만원을 설 명절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다음 달 초까지는 충남도 예비비 20억원과 군비 50억원을 투입해 서천특화시장 동쪽 주차장 부지에 임시 상설시장을 조성한다.

시장 건물을 다시 짓는 데는 내년까지 약 4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군은 특별교부세 20억원과 충남도가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투입해 조만간 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이날 피해복구 지원 전담팀을 구성했다.

군은 행정안전부에 시장 재건축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추가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상황이다.

김기웅 군수는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시장 상인들의 긴급 생계 대책을 마련하고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