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33%↑ 마감…외인, 낙폭과대주 '줍줍'
26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증시만 강한 모습을 보였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는데, 특히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22포인트(0.33%) 오른 2,478.5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1.31%까지 치솟으면서 7거래일만에 2,500선에 복귀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에 밀리면서 0.3%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은 단연 외국인.

외국인은 3,7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주로 2차전지주 등 낙폭과대주 위주로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기관도 50억원 매수 우위.

반면, 개인은 3,8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3.53%), 삼성SDI(3.74%) 등 2차전지주의 강세가 도드라졌고, 기아, NAVER, KB금융 등도 1%대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1.02%), 현대차(-0.74%) 등은 각각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50포인트(1.64%) 오른 837.24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50원(0.04%) 상승한 1,336.30원을 기록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