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간호·요양 전문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와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가 전략적 업무 협력 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방문간호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효과적인 가정 재활을 지원하는 새로운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한다.전날 열린 협약식에서 양사는 △AI 기반의 재활운동 가이드 소프트웨어 및 공동 서비스 개발 △B2B 사업 확대 △해외시장 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환자의 질환과 나이, 증상 등에 맞춰 필요한 재활 운동을 구성하고 환자의 실천 여부를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정 재활 운동 가이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간호사가 초기에 직접 방문해 앱 사용법과 운동 방법을 교육하고 원격 모니터링과 방문을 통해 환자가 운동을 정확히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패키지 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한다.프로그램에 탑재될 콘텐츠는 ‘바야다 피지컬 테라피스트 툴킷’ 내용과 에버엑스가 보유한 재활 전문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모든 내용은 국내 재활 전문의들의 감수를 받는다. 바야디 피지컬 테라피스트 툴킷은 바야다 미국 본사가 전문의와 물리치료사의 검증을 거쳐 개발해 전 세계 지사에서 활용되고 있다.양사는 우선 바야다가 방문간호를 제공하고 있는 재가요양 환자를 시작으로 재활병원 등을 통해 대상 환자를 넓혀갈 계획이다. 또 공동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일본 및 미국 바야다로 서비스가 확장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김영민 바야다홈헬스케어 대표는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은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지만, 의료적 처방과 연
동국생명과학은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원료의약품 ‘가도부트롤’을 사용한 일본 완제의약품 제조사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가도부트롤을 사용한 일본 완제의약품 제조사의 판매 허가 획득으로, 가도테리돌에 이어 가도부트롤까지 성공적으로 수출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국내 대다수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국에서도 인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협력사와 공급 계약 체결 및 제품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가도부트롤의 일본 수출은 PMDA의 엄격한 승인심사를 통과한 첫 상업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완제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허가를 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17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17년 설립 이후 2023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6%와 14.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지훈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파마리서치는 새로 선임한 손대표가 오는 3월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경영을 이끈다고 21일 밝혔다.손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원(MBA)을 수료한 글로벌 사업 전문가다.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본사에서 경력을 시작한 이후,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 박스터코리아 대표, 동화약품 대표, 휴젤 대표 등을 역임하며 35년 이상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휴젤 대표로 재직하며 미국, 유럽,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 허가를 성공적으로 획득하고, 연이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제약·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여년간 파마리서치의 혁신을 이끌어온 강기석 대표는 비상근 고문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파마리서치 및 콜마 제약사업등에서 다양한 마케팅 경험을 가진 김신규 대표는 씨티씨바이오 대표로 취임해 신속한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손 대표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에서의 폭넓은 경험과 전략적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며 “미국,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