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트렌 구축을 치료제는 지아플렉스 하나 뿐입니다. 유럽에서는 출시조차 되지 않았죠.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해 유럽 시장에 진출할 전망입니다."이우종 코넥스트 대표는 2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 참가해 "2035년까지 매출 10억 달러를 올리는 신약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코넥스트는 미생물 기반의 재조합단백질 신약 개발 기업이다. 회사의 대표적인 후보물질에는 콜라겐 분해효소 'CNT201'이 있다. 듀피트렌 구축 치료제로, 최근 미국서 임상 1상에 대헌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듀피트렌 구축은 손바닥 피부 밑의 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손가락이 굽어지는 질환이다.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이 손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이뤄진다. 주로 백인 남성에게 발현되는 질병이다. 미국과 유럽 5개국에 약 1640만명의 환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듀피트렌 구축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수술을 받는 것"이라면서도 "손바닥을 절개해야 하는데 신경 손상이나 흉터 등의 부작용이 남을 수 있어 환자들의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수술 외 치료방법도 있다. 손가락에 콜라겐 분해효소 약물을 주사해 굴곡을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현존하는 듀피트렌 구축 약물은 일본 엔도사의 '지아플렉스'가 유일하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약물로 단일 약물로만 7000억원 이상의 매출 창출히고 있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근골격계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증 등의 부작용이 있어 시장 확대에 한계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이달 아토피 치료제 후보물질 ‘누겔’의 2b상을 미국에서 시작했습니다. 내년 6월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20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5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서 이종은 샤페론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누겔의 임상개발 일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누겔은 GPCR19 작용제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들이 후천면역만 억제하는 것과 달리 누겔은 선천면역까지 함께 차단할 수 있어 더 강력한 항염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진행한 임상 2상 파트1연구 결과를 보면 아토피 염증이 발생한 피부 면적을 절반으로 완화하는 EASI50에 임상에 참여한 인원 거의 대부분이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겔 1% 농도 그룹에선 전원(100%)이 EASI50에 도달했으며, 2% 농도 그룹에서는 80% 이상 환자들이 EASI50 기준을 만족했다. 치료 전 상태 대비 개선되는 정도도 1% 농도 그룹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약물의 효능이 농도 및 투여량에 비례하는 것에 비해 누겔은 오히려 1% 농도에서 더 좋은 효능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 CBO는 “약물의 기전에 따라 투약량에 효능이 비례하지 않고 고농도에서 오히려 효능이 떨어지는 ‘벨커브’를 그리는 경우가 있다”며 “누겔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쟁제품의 임상 결과와 비교분석했을 때 효능이 비등하거나 오히려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나 임상 2b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이 CBO는 누겔의 안전성에 대해 자신했다. 중증 환자들에게 쓰이는 JAK 억제제, 또는 널리 쓰이는 스테로이드 제제는 장기간 사용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
바이오회사들이 다양한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인투셀은 항체약물접합체(ADC) 링커 플랫폼, 지놈앤컴퍼니는 ADC 항체,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선천면항암제로 기술수출 성과를 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류요섭 인투셀 부사장(연구소장)은 20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5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개발 중인 ADC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 출신의 박태교 대표가 2015년 설립했다. 핵심 기술은 기존 ADC의 한계를 극복하고 약물 치료지수(TI)를 향상하시키는 ADC 링커다. 오파스 링커(OHPAS Linker)는 다양한 약물을 적용할 수 있는 수용성 링커다. 오파스 링커를 활용해 제작된 ADC는 뛰어난 안정성과 신속한 페이로드 방출 특성을 보인다. 류 부사장은 “넥사테칸과 오파스 링커로 이루어진 HER2 ADC는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보다 넓은 치료지수를 입증했다”며 “HER2, TROP2 및 HER3 타깃 비교 연구에서 GGFG-DXd보다 우수한 약효를 보였다”고 말했다. 넥사테칸은 TOP1 저해 기전의 캠토테신(Camptothecin) 페이로드다. 지놈앤컴퍼니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첫 번째는 신약 개발의 집중과 혁신으로, 지노클(GNOCLE) 플랫폼을 활용해 노블 타깃 항체 기반 ADC 신약을 개발이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최근 전임상 단계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성공하며 연구개발(R&D)에 대한 기술력은 충분히 입증한 바 있다”며 “향후 신규타깃 ADC 치료제에 대한 반복적인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전문 연구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