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올해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 착공
전북 전주시는 올해 시내 중심도로인 기린대로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BRT는 버스전용차로, 편리한 환승시설, 교차로에서 버스 우선 통행 및 그 밖의 법령이 정하는 사항을 갖춰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 체계를 말한다.

호남제일문∼한벽교 10.6㎞ 구간의 기린대로 BRT는 개발계획 고시에 이어 지난해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2025년까지 국비 206억원 등 412억원을 들여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 차로와 정류장을 설치하고 버스정보시스템을 갖춘다.

이 구간에는 수소 시내버스 8대가 투입된다.

또 노후한 전주역사를 증축하고 광장의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전주역사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연말까지 수소 시내버스 88대를 추가 도입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178대의 수소 시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올해는 간선급행버스체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전주역 개선사업과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 등 시 대중교통 변화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