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가 없네' 광주·전남 청년 40%만 경제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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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청년 비율이 4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고용을 늘리기 위한 해법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와 노동 시장 불균형 및 여건 개선, 지역 특수성을 감안한 청년 친화적 산업 육성 등이 제시됐다.
24일 한국은행 광주 전남본부와 목포본부가 낸 지역 청년의 고용 부진 원인과 시사점을 다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 가능 청년인구(15∼29세)를 경제활동에 참가한 인구로 나눈 청년 인구 경제활동 참가율은 42.1%였다.
지역 내 생산 가능 청년인구는 50만8천명이며 이 가운데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경제활동인구는 21만4천명에 불과한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세종(35.4%), 전북(41.3%)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권역별로 전남 여수 등 동부권(46.1%, 11만1천명), 광주권(41.8%, 27만1천명), 전남 목포 등 서부권(40.8%, 7만8천명), 전남 나주 등 중부권(39.2%, 4만2천명) 순이다.
지역 내 청년 실업률은 광주·전남이 각 6.1%와 6.9%로 전국 평균(5.3%)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이는 청년을 포함한 전 연령 실업률(광주 3.1%, 전남 2.3%)을 크게 웃돈 것으로 청년 실업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
실업자 중 대졸 이상의 고학력 비중은 광주권(68.9%), 전남 동부권(67.6%), 전남 중부권(60.2%), 전남서부권(46.6%) 순으로 높았다.
전공별로 보면 광주는 인문·사회과학의 실업자 비중이 높고, 전남에서는 자연과학과 공학 전공의 실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 내 청년 실업자의 평균 구직 기간으로 1∼3개월인 경우가 광주 89.6%, 전남 88.2%로 전국 평균(75.8%)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전국 청년 고용률은 45%를 웃도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 내 청년 고용률은 40% 안팎에서 정체된 수준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고용률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역 내 청년 고용이 부진한 원인으로 지역경제의 활력 저하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떨어져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여력이 줄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내 좋은 일자리 부족, 경쟁력 있는 신생기업 부족, 취약한 정주 여건, 지역 주력산업과 청년 선호 일자리와 불일치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정책적인 대책 등으로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변 지역과의 균형발전 도모, 지역의 교육 인프라 개선, 신생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청년 고용을 늘리기 위한 해법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와 노동 시장 불균형 및 여건 개선, 지역 특수성을 감안한 청년 친화적 산업 육성 등이 제시됐다.
24일 한국은행 광주 전남본부와 목포본부가 낸 지역 청년의 고용 부진 원인과 시사점을 다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 가능 청년인구(15∼29세)를 경제활동에 참가한 인구로 나눈 청년 인구 경제활동 참가율은 42.1%였다.
지역 내 생산 가능 청년인구는 50만8천명이며 이 가운데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경제활동인구는 21만4천명에 불과한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세종(35.4%), 전북(41.3%)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권역별로 전남 여수 등 동부권(46.1%, 11만1천명), 광주권(41.8%, 27만1천명), 전남 목포 등 서부권(40.8%, 7만8천명), 전남 나주 등 중부권(39.2%, 4만2천명) 순이다.
지역 내 청년 실업률은 광주·전남이 각 6.1%와 6.9%로 전국 평균(5.3%)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이는 청년을 포함한 전 연령 실업률(광주 3.1%, 전남 2.3%)을 크게 웃돈 것으로 청년 실업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
실업자 중 대졸 이상의 고학력 비중은 광주권(68.9%), 전남 동부권(67.6%), 전남 중부권(60.2%), 전남서부권(46.6%) 순으로 높았다.
전공별로 보면 광주는 인문·사회과학의 실업자 비중이 높고, 전남에서는 자연과학과 공학 전공의 실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 내 청년 실업자의 평균 구직 기간으로 1∼3개월인 경우가 광주 89.6%, 전남 88.2%로 전국 평균(75.8%)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전국 청년 고용률은 45%를 웃도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 내 청년 고용률은 40% 안팎에서 정체된 수준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고용률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역 내 청년 고용이 부진한 원인으로 지역경제의 활력 저하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떨어져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여력이 줄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내 좋은 일자리 부족, 경쟁력 있는 신생기업 부족, 취약한 정주 여건, 지역 주력산업과 청년 선호 일자리와 불일치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정책적인 대책 등으로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변 지역과의 균형발전 도모, 지역의 교육 인프라 개선, 신생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