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조민석, 영국 서펀타인 파빌리온 '올해의 설계자' 선정
'작은 프리츠커상'으로 불리기도
'군도의 여백' 콘셉트로 파빌리온 꾸밀 계획
24일 영국 서펀타인 갤러리에 따르면 조 씨는 오는 6월 5일부터 10월 27일까지 런던 켄싱턴 가든 내 서펀타인 사우스에 설치될 23번째 파빌리온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 씨는 ‘군도의 여백’이란 이름으로 마당 같은 역할을 하는 중앙 공간을 둘러싼 5개의 섬 콘셉트로 파빌리온을 꾸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생인 조 씨는 2003년 매스스터디스를 설립했다. 서울 강남의 부티크 모나코를 비롯해 2010년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제주의 스페이스닷원, 지난해 김중업의 건축물을 복원, 신축한 주한프랑스대사관 등을 설계했다. 2014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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