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코리아 패싱'…외인·기관 '팔자'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행렬에 우리 증시가 24일 장 초반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8.61)보다 2.39포인트(0.10%) 내린 2,476.22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646억 원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8억 원과 207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0.40%)과 셀트리온(+0.17%)은 강보합인 반면, 삼성전자(-1.06%)와 SK하이닉스(-0.92%),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삼성전자우(-0.50%), 현대차(-0.76%), NAVER(-0.46%) 등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40.11)보다 1.34포인트(0.16%) 상승한 841.45에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장 초반 상승분을 소폭 반납하며 840선이 무너졌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681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0억 원과 216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84%)과 엘앤애프(+1.50%), 셀트리온제약(+0.96%), 레인보우로보틱스(+0.76%) 등은 상승 중이며, 에코프로(-0.79%)와 HLB(-1.76%), HPSP(-4.12%), 알테오젠(-0.79%)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3.4원)보다 4.4원 오른 1,337.8원에 출발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