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은 부산지역 문화예술·산업 연구와 전시자료 수집을 위해 본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점 구입 대상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근현대 부산지역 문화예술사 또는 산업사 관련 유물이다.

역사관은 근현대 시기 부산을 대표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관한 유물도 구입한다.

소장 경위와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유물과 도굴품·도난품 등 불법 문화재는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또는 단체는 오는 2월 8일부터 16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역사관 측은 서류 심사와 2차례 실물 평가,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 관장은 "사라져가는 부산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유물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개관 이후 첫 유물 공개 구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