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노점상을 운영하며 평생 모은 재산을 충북대에 장학금으로 기탁한 고(故) 신언임 여사를 애도했다.

한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충북대의 어머니로 불리던 신 여사께서 영면하셨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고인의 선행을 소개했다.

한 총리는 "고인은 처음에 충북대에 건물을 기부하며 '국민학교 밖에 못 나와 돈 모으면 작은 학교를 세우는 게 꿈이었다'고 하셨는데, 그 이상의 꿈을 이루셨다"며 "고인은 가셨지만, 장학생들은 고인의 따뜻한 미소를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여사는 지난 19일 향년 91세 일기로 별세했고, 전날 충북대에서 영결식이 치러졌다.

한총리, 충북대에 전 재산 기탁 故 신언임 애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