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투자의 귀재' 찾아간 초고수들…미국채 인버스는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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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고수들이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술주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버크셔 해서웨이 B였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텍 3X ETF(LABU)였다. LABU는 미국 S&P 바이오텍 지수를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비만치료제 테마가 각광을 받으며 이 ETF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비만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를 보유한 노보노디스크도 순매수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도 이날 투자 고수들이 많이 사들인 주식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 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미 국채 베어 3배 ETF(TMV)였다. 이 ETF는 미국 20년 이상 채권 가격의 변동폭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앞으로 채권 가격이 더 오를 것(채권 수익률 하락)이라는 전망에 3배 인버스 ETF를 청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매도 2위는 나스닥 지수의 하루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였다. 이날 TQQQ는 0.4% 올랐지만 투자 고수들은 매도에 나섰다. 나스닥 지수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자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