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의 주가가 강세다. 파네시아가 CXL 핵심장치로 불리우는 'CXL 스위치' 양산 계획을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23일 10시 59분 국순당은 전일 대비 3.64% 상승한 6,550원에 거래 중이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반도체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양산용 CXL 스위치 개발을 앞두고있다. 파네시아는 CXL IP(반도체설계자산)를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로, CXL 인터페이스 스위치 원천특허도 보유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최근 “CXL 스위치에 대한 원천특허를 갖고 있으며 실제 양산을 계획 중이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 캠퍼스에 사업개발실이 있는데 이곳에서 CXL 스위치를 개발하고 있다”며 “우선 처음 CXL 스위치 실리콘 검증을 완료하는 시점은 올해 3분기 또는 4분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CXL 스위치는 중앙처리장치(CPU), AI 가속기, 메모리 등으로 이어지는 종간단(end to end) 통신에서 전체 연결을 정리해주는 핵심 장치다.

파네시아는 CXL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기능을 회로 블록으로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I 반도체나 메모리 칩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CXL IP를 라이선싱하고 제품에 탑재함으로써 관련 기술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

파네시아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160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금을 유치해 과제 지원금 포함 23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기업가치 1034억원을 인정받았다.

국순당은 상기 9월 160억원 규모 시드라운드 투자에 자회사 지앤텍벤처투자를 통해 참여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